이가은 "좋지 않게 오해 생길까"..'프듀 조작' 피해자 동료 '사이다' 발언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1.22 11:19 | 최종 수정 2021.01.22 11:43 의견 0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자사연습생들 탈락을 막기 위해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의 재판 결과가 나오면서 피해 멤버들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프듀 조작' 관련해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제작이사와 MBK 자회사인 포켓돌스튜디오 박모 대표이사가 ID를 구입해 온라인 투표를 지시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인한 피해받은 연습생이 눈길을 끄는 모양새다.

특히 간절한 데뷔 각오로 눈길을 끌었다가 희생양이 된 이가은의 사연이 주목받는다.

당시 이가은은 '프로듀스 48' 최종 순위 발표 전까지만해도 5위를 기록하는 등 데뷔가 유력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위 발표에서 14위라는 충격적인 순위표를 받아야 했다.

이후 조작 피해자임이 밝혀지자 이가은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꺼냈다가 혹시 좋지 않은 방향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바로 이야기를 말씀드릴 수 없었다"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이가은과 달리 과거 같은 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정아는 SNS를 통해 관련 기사 캡처를 올리며 "이럴 줄 알았어"라고 분개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이 공개한 피해 연습생들은 시즌3 이가은 외에도 '시즌 1 김수현·서혜림, 시즌 2 성현우·강동호, 시즌 3 한초원, 시즌 4 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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