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80명..닷새째 500명대 유지

박수진 기자 승인 2021.01.16 10:37 의견 0
지난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대로 전날보다는 다소 증가했지만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0명 늘어 누적 7만18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2명)보다 68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당초 513명에서 512명으로 정정)→580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47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8명, 경기 163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34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9명, 대구 23명, 강원 22명, 경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전남 13명, 울산·충남 각 8명, 광주·충북 각 6명, 대전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0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729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동대문구 역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인천 연수구의 한 지인모임에서는 총 15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경기 오산시 교회에서는 1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 달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29명)보다 4명 많다. 이 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서울(8명), 경기·경남(각 5명), 인천(3명), 부산(2명), 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6명, 미국 5명, 인도네시아·영국 각 4명, 러시아·일본·나이지리아 각 2명, 필리핀·네팔·우즈베키스탄·인도·싱가포르·터키·튀니지·르완다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6명, 경기 168명, 인천 33명 등 수도권이 35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2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36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18명 늘어 누적 5만7554명이다.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457명 줄어 총 1만3030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7만124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남 오신고 1명을 제외해 최종 7만1240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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