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동영상 강화 '갤S21' 전격 공개..99만9900원~159만9400원

최태원 기자 승인 2021.01.15 04:26 | 최종 수정 2021.01.15 09:02 의견 0
15일 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0시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1'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스마트폰 바디·메탈 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유니크한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이 특징이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최신 5nm 프로세서, 대폭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모든 일상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기록하는 강력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총 3종이다.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S21', 6.7형의 'S21+' 그리고 6.8형의 S21 울트라 등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은 모바일 최우선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누리며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갤럭시 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의 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과감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차용했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가볍고 컴팩트 한 사이즈의 S21은 팬텀 그레이·팬텀 화이트·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의 4가지 색상이다. 6.7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S21+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5일 0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1 시리즈 [자료=삼성전자]

■ AI 기술 대폭 강화..모든 일상을 영화처럼 생생히 기록

갤럭시 S21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를 탑재한 점이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가까지 일상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시 디테일과 생생한 색상을 담은 고화질의 8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처를 통해 33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영상으로 찍어 사진을 얻어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동영상 촬영의 활용도와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동시 촬영이 가능하다. 망원·광각·초광각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화면 전환을 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다중 마이크 녹음(Multiple mic recording)도 지원한다. 갤럭시 S21 시리즈로 촬영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의 마이크를 무선 마이크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배경음을 동시에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다.

단 한 번의 촬영으로도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싱글 테이크(Single take)'도 한 단계 진화했다. 강화된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전문가가 특수 효과를 적용한 것과 같은 다이내믹 슬로모(Dynamic Slow-Mo), 하이라이트 동영상(Highlight Reel)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사진 촬영시에는 마치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과 같이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는 '인물사진' 모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깊이 정보를 분석해 자연스러운 보케(Bokeh, 빛망울) 효과를 주거나 스튜디오 조명이나 하이키·로우키 이미지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조명 효과도 지원한다.

셀피도 한층 개선됐다. 촬영시 '자연스럽게' 혹은 '화사하게'로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보정을 해주고 머리카락이나 눈썹 부분 등도 정교하게 표현해준다.

향상된 '스페이스 줌' 기능은 먼 곳의 피사체도 더 선명하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S21과 S21+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선명하게 줌 촬영이 가능하다. 20배 줌부터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Zoom Lock)' 기능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멀리 있는 피사체나 중요한 글씨도 흔들림 없이 당겨서 찍을 수 있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1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 최강 성능 5nm 프로세서·보안 솔루션

갤럭시 S2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5nm 프로세서와 보안 솔루션, 5G 이동통신, 갤럭시 에코시스템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프로세서로 빠른 구동 속도는 물론 에너지 효율성, 더 나은 5G 연결성과 기기 내 AI 성능 등을 자랑한다. 또 8K 영상 촬영이나 동영상 편집, 클라우드 게임 등 고사양 고용량의 프로그램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기존 대비 1.7배 큰 지문 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지문 인식 기능 사용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사진을 누군가에게 공유하기 전에 사진을 촬영한 위치 정보를 포함한 메타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Private Share' 기능을 이용해 공유한 콘텐츠를 누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정할 수 있다.

■ '갤럭시 S21 울트라'..현존 모바일 혁신 기술 총망라

이날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1 울트라'를 함께 선보였다. 6.8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 2가지 색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21 울트라는 역대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 가장 밝고 인텔리전트한 성능을 자랑한다. 처음으로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콘텐츠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이 조정된다.

전작 대비 25% 더 밝고 50% 향상된 명암비를 지원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1500nit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진일보한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과 성능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 중 가장 고해상도인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프로 모드에서는 12bit RAW 파일로도 저장이 가능한다. 따라서 후보정시 전문가급 편집이 가능하다.

탑재된 전·후면 5개 카메라 모두를 활용해 60fps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다양한 카메라를 활용해 동일한 4K 품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S21 울트라는 1억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의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의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4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탑재했다.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적합한 카메라를 작동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 디지털 줌 활용시 최대 100배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S21 울트라에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인 'S펜'을 최초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차원이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그리기는 물론 노트 필기, 미세한 사진 편집 등 'S펜'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펜이 포함된 2종의 새로운 커버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 29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국내는 15일부터 사전 예약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오는 29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마찬가지로 오는 29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9만9900원과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과 159만9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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