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 상승..한국부동산원 가격동향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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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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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0.05%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전셋값과 월세는 각각 0.62%, 0.2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주택의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2018년부터 분기별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해 3분기 -0.06%에서 4분기 0.05%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은 0.02%에서 0.10%로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서울은 투자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분기 0.12%에서 0.01%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지방은 -0.38%에서 -0.14%에서 하락폭이 줄었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0.62%로 전분기(0.27%)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4분기 0.70% 올라 상승폭이 전분기(0.35%)의 2배에 달했다. 서울 또한 0.33%에서 0.5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방은 -0.04%에서 0.28%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저금리 유동성 확대, 주택가격의 지속 상승 등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경기는 우수한 교통·학군 인근의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0.8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월세는 4분기 0.25%로 전분기(0.25%)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13%에서 0.29%로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0%→0.10%), 경기(0.24%→0.52%) 등은 월셋값이 올랐다. 지방은 전분기 마이너스에서 4분기 상승으로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주택을 포함한 주택시장의 전세공급 부족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월세 전환 수요가 증가했다"며 "인천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 호재가 있는 계양구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남구·중구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월세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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