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캡처)

故 김현식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

16일 방송되는 Mnet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는 싱어송라이터 故 김현식의 목소리가 복원된다.

故 김현식은 1990년 11월 1일 간경변으로 세상과 이별했다. 당시 그의 나이 32세였다.

김현식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계속된 술과 담배로 건강이 악화됐다. 이런 김현식에게 의사는 "술을 한 방울이라도 마시면 죽는다"라는 최후통첩을 했을 정도였다고 알려졌다.

1980년대 김현식의 앨범을 제작한 동아기획의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의사가 수술해서 나을 병이 아니니 술만 끊으라고 했건만"이라며 술을 자제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8년부터 병상에서 통기타로 연주하며 카세트테이프에 노래를 녹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김현식 스스로도 그해 세상을 떠나리라 예측하지 못했다"라며 쓸쓸해했다.

동아기획 대표는 투병 중이던 김현식의 부탁도 전했다. "김현식은 '친동생 같은 후배 김장훈의 앨범을 내달라' '아들 완제를 예뻐해 달라'라고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