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원격 '화재 예방'..'IoT 센서 모니터링시스템 v1.0' 첫선

김성원 기자 승인 2020.12.11 16:06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받아 나눠주는 시스템인 수배전반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다. 수배전반은 항시 화재나 재난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수많은 비용을 지불해 왔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IT기업이 사물인터넷(IoT) 및 관련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위험을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IoT 기반 화재감지 센서 모니터링시스템 v1.0' (자료=㈜현태)

11일 유망 IT기업인 ㈜현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IoT 기반 화재감지 센서 모니터링시스템 v1.0'을 개발, 시판중이다.

이 모니터링시스템의 최대 특징은 기존 수배전반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감한 센서를 임베디드 보드 형태로 모듈화했다는 것이다. 각종 화재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한 온도·습도·연기·불꽃 카메라 등의 센서를 인쇄회로기판(PCB) 모듈로 만들었다. 이같은 모듈화는 설치와 유지 보수의 간편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준다.

센서의 모듈화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기반 구축과 함께 감지 성능 최적화, 부품의 수 최소화 등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만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설치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유무선 통신 방식으로 온도·습도·연기·불꽃 카메라 등 데이터를 전송하고, 원격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취득된 정보를 유무선 통신 모듈을 통해 서버로 보내 수배전반별, 건물별, 지역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전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관리자와 유지보수 담당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태가 받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소프트웨어품질인증서 1등급. (자료=한국정경신문)

이 제품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소프트웨어품질인증서 1등급을 받아 공인된 검증을 마쳤다.

장현수 ㈜현태 대표이사는 "화재 감지 수배전반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하면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기존 시스템의 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고, 관리직원의 업무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