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뀐 로하스 "한국 안 떠나" 말하더니 "더 큰 무대 간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2.09 16:47 의견 0
자료=연합뉴스TV 캡처

KBO 2020 정규시즌 MVP KT위즈 외야수 로하스가 일본으로 떠난다.

9일 KT 구단은 "로하스 측에서 한신과 계약했다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이날 KT 측은 로하스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로하스의 이적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타율 0.349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이라는 슬래시 라인과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로하스는 시즌 MVP를 수상했다. KT위즈에서 창단 이후 배출한 첫 정규시즌 MVP다.

압도적인 활약상을 펼치던 로하스는 지난 7월 "팬 여러분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kt 구단이 계약 요청만 한다면 저는 여기서 계속 뛸 생각입니다. 저도 KBO에서 경기하는 게 즐겁습니다"라는 인터뷰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그러나 로하스는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며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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