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배우 오만석이 연극 ‘더 드레서’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 편’ 프로필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180도 상반되는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18일 공개된 사진에서 오만석은 한 눈에 봐도 극과극 캐릭터 대비가 돋보이는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만석은 먼저 연극 ‘더 드레서’에서 16년 동안 드레서로서 ‘선생님’(송승환 분)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노먼’ 역을 맡았다. ‘선생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모습은 물론 어딘가 모르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선보이면서 단숨에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노먼’과 180도 상반되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면을 가득 채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1인 9역을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다이스퀴스’ 역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

오만석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능청스러운 코믹함으로 중무장해 촬영 당시 그가 포즈를 취할 때마다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을 빵빵 터지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오만석은 ‘노먼’과 ‘다이스퀴스’를 통해 연기 인생 21년차 이래 극과극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인다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상황.

이에 그는 프로필 촬영 현장부터 이토록 상반되는 캐릭터를 한 사람이 연기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각각의 캐릭터를 ‘믿보배’의 만렙 내공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등 캐릭터 변신에 한층 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오만석이 출연하는 연극 ‘더 드레서’는 11월 1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동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한국정경신문 이슬기 기자 reeskk@naver.com 이슬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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