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국제유가 급락..WTI 2.4%↓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1.14 12:01 의견 0
미국 로스앤젤레스 롱비치의 정유공장 (자료=EPA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국제유가가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0.99달러) 떨어진 40.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 각지에서 재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원유 수요 전망을 어둡게 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시장 전망치(91만 배럴)보다 더 많은 430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과 리비아 원유 생산이 하루 121만5천 배럴로 증가했다는 뉴스가 수급 불안을 더욱 부채질했다.

다만 지난 9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희소식 직후 유가가 폭등한 덕분에 WTI 주간 가격은 전주보다 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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