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출신 폭력조직 두목 故김태촌, 권상우에 직접 전화 건 이유

정성연 기자 승인 2020.11.12 23:47 의견 2
출처=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고 김태촌이 지상파 교양프로그램에서 언급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호남 출신 조폭 두목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범서방파의 두목이었던 김태촌은 양은이파의 조양은, OB파의 이동재 등과 나란히 호남 출신이다.

1975년 전남 광주 폭력조직인 서방파의 행동대장으로 시작한 그는 1977년 활동 무대를 서울로 옮기는 과정에서 여러 군소 조직들을 제압, 세력을 키웠다.

그는 2006년 4월 일본 팬 사인회 약속을 지키지 않은 권상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인회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1970~1980년대 국내 주먹계를 평정했지만 지난 2013년 1월 향년 64세로 사망했다. 갑상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해오던 중 숨을 거두었다.

김태촌은 인기가수 이영숙과 옥중결혼으로도 유명했다. 이영숙은 자궁경부암 재발로 투병 중 향년 67세인 2016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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