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도심형 캠퍼스..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1.10 20:45 의견 0
경기 광명시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자료=고용노동부)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분당에 이어 광명에 두번째 도심형 공공 직업교육훈련시설을 열었다.

고용노동부는 '디지털 뉴딜'을 이끌어갈 청년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기 광명시에 융합기술원을 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임오경, 양기대 국회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폴리텍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대학을 졸업(전문대 포함)했어도 취업이 어려운 청년층들을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고수준 직업교육훈련을 전담한다.

고용노동부는 융합기술원의 개설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훈련을 청년층들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원은 ▲데이터분석 ▲전기에너지시스템 ▲바이오융합시스템 ▲3D제품설계 ▲증강현실시스템 등 5개 과에서 각 20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하게 된다.

개원 전 하나금융티아이, 팍스젠바이오, 엘에스산전, 하이버스 등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의 요구를 반영했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현장성 있는 교육훈련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분석과는 기업과 협업해 학생 선발부터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금융정보기술(IT) 분야 신기술 역량을 갖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산학 공동으로 키워내고 있다. 22.1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 전원이 수료 전에 이미 취업을 확정지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디지털·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등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시설을 지역 시민들에게도 개방·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열어갈 직업교육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교육원이 직업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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