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개막 코 앞으로..뜨거운 열기의 연습 현장 공개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1.09 08:43 의견 0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연습실 사진. (자료=포킥스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가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최재림, 조상웅, 강윤석, 김용수 등 각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이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든 채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특히 ‘조쉬 코헨’ 역의 최재림, 조상웅은 엄마를 만날 희망으로 가득 찬 순수한 모습부터 어려움에 부딪히고 극복하는 과정의 다양한 감정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딜리아’ 역의 강윤석, 김용수 역시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하여 무대 세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실제 딜리댈리 바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열연을 펼쳤다. 

그 밖에도 황성현, 정재환, 지승태, 김수정, 이빛나, 신성수, 정윤서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한 현장감 넘치는 연습사진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극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 콤비가 지난 2008년부터 개발한 작품이다. 2013년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지원작 선정된 이후 2014년 쇼케이스,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2016년 '창작산실 신작 릴레이' 제작지원작, 2018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품의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온 박칼린 연출이 올해도 연출가로 참여한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국을 찾은 입양인 ‘조쉬 코헨’이 우연히 들어간 이태원의 바에서 만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와 함께 생모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입양아’의 이야기라고 하면 흔히들 신파를 떠올리기 쉽지만 풍성한 음악과 탄탄한 대본이 어우러져,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담백한, 매력적인 작품이 탄생했다.

극의 시작을 알리는 넘버 ‘Airport Baby’를 비롯한 19개의 넘버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공연한다.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는 유머러스하고 참신한 가사도 작품에 재미를 불어넣으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또한 이번 공연에 새롭게 추가된 이태원 바의 드랙쇼 넘버 ‘Drag It Up’도 관객에게 유쾌한 볼거리와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오는 11월 11일부터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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