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민 엠제이테크원 대표 "고품질 금속메탈 네임 플레이트로 승부"

저렴하고 다양한 금형 방식 샘플 제작..고객 컨펌 후 작업 진행 '호평'

김성원 기자 승인 2020.11.03 16:07 의견 0
엠제이테크원 김상민 대표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엠제이테크원은 금속 소재의 브랜드 로고를 전문 제작하는 드문 회사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기억하기 쉽고 고급스러운 로고' 납품으로 유명하다.

‘같은 로고라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나'에 따라 대중이 기억하는 방식은 달라진다. 김상민 엠제이테크원 대표는 "기업을 상징하는 로고가 가진 파워를 잘 알고 있기에 제품 하나, 하나를 제작할 때 심혈을 기울인다"고 강조한다.

이 회사는 금속 라벨과 관련된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 2D와 3D 도금은 물론이고, 금형, 정밀가공부터 후가공 표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재질 역시 니켈과 크롬, 무광, 골드, 흑도금, 알루미늄 등 고객사가 원하는 질감으로 구현한다.

천연 다이아몬드 컷팅과 MCT, NC 가공, 스핀, 샌딩, 화학처리 등의 공법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수정 요구에 큰 어려움 없이 대응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모니터나 냉장고, 컴퓨터 본체 같은 전자기기부터 모바일 액세서리, 고급악기, 의료기기, 창호, 금속카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보는 모든 제품에 작업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저렴한 금형 방식으로 샘플을 제작, 고객에게 컨펌을 받은 후 작업이 진행된다"면서 "제작 기간도 짧고, 경제적이어서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자신했다.

일반 라벨에 비해 엠제이테크원의 금속 라벨은 퀄리티가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미대를 꿈꾸었을 정도로 뛰어난 김 대표의 디자인 안목도 엠제이테크원의 경쟁력 중 하나다.

김상민 대표는 “미대를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건축설계를 전공했는데 이후에도 건축 디자인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20년의 노하우가 더해져 금속 라벨 관련해서는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 안목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제이테크원이 개발한 금속 소재의 브랜드 로고 (자료=한국정경신문)

지난 2008년 창업 이후 고속 성장을 거듭한 엠제이테크원은 지난 2018년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NICE 평가정보 T5/T4 기술평가상위 기술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의 영예까지 누렸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김 대표는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김 대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지금의 시장환경에서는 고객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서나가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전과 똑같이, 관성에 젖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힘들다.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엠제이테크원은 현재 새로운 도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자체 브랜드 런칭을 준비중이다. 기존의 금형, 도금 작업에 주력했던 업무 영역을 후처리와 로고 개발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홈페이지 역시 새로 단장해 다가올 혁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작업에 매진한 결과, 업계의 반응이 좋아 전자상거래도 진행하고 있다.

김상민 대표는 “현재 약 10여 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제조 및 디자인 특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품질개발과 동시에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해 쇼핑몰에서 고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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