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남춘, 송파구 한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지난해 3년 재계약 완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30 16:56 의견 0
FC서울 김남춘. (자료=FC서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FC서울의 수비수 김남춘(31)이 세상을 떠났다.

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남춘이 송파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선수 관계인과 유족 등의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구단 역시 "이날 오전 김남춘 선수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구단에서도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행적 추적 등을 통해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타살이나 범죄에 의한 사망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서울 FC에서 데뷔한 김남춘 선수는 2017∼2018년에 상주 상무 소속 기간을 빼고 서울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구단 측과 2022년까지 3년 재계약을 마쳤다. FC서울 구단도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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