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락 "붉은대게 8만원 하던 게"..잡아도 마이너스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0.26 13:59 | 최종 수정 2020.10.26 14:45 의견 0
자료=KBS 뉴스 캡처

붉은대게 가격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26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붉은대게' 관련 키워드가 노출됐다. 이날 코로나19 영향으로 붉은대게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홍게라고도 불리는 붉은대게는 수출 품목이지만 최근 위기를 맞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재고가 쌓이는 상황이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도 주요 수출처이나 코로나19로 수출시장이 막막하다. 어민들이 붉은 대게를 잡아도 판매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다.

재고가 쌓이다보니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붉은대게 가격은 지난해 30킬로그램을 기준으로 8만원 이상을 호가했다. 그러나 올해 가격은 4만원으로까지 떨어졌다. 값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에 일부 어민들은 조업 전면 중단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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