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9주째 하락..전주보다 3.3원 내린 리터당 1331.3원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0.24 09:02 의견 0
10월 셋째주 국내외 유가 동향 (자료=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331.3원으로 전주보다 3.3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9주 연속 떨어졌다. 하락 폭은 6원대까지 커졌다가 최근 4.1원, 3.8원, 이번 주 3.3원으로 줄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22.7원으로 전국 평균(1331.3원)보다 91.3원 높았다. 대구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297.2원으로 평균보다 34.1원 낮아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현재 전국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400원대인 지역은 서울뿐이다.

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배럴당 41.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는 배럴당 0.1달러 하락한 45.1달러다.

석유공사는 "계속되는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과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등 하락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시장 안정화 노력 약속, 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 등 상승요인이 상쇄돼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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