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미니' 10대들에 통했다..출시 이틀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0.22 15: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가 출시 이틀 만에 가입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22일 9시 기준 '카카오뱅크 미니(이하 미니)' 가입자수가 12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출시한 '미니'는 지난 21일 오후 5시55분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미니'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서비스 가입 대상인 만 14~18세 인구는 약 236만7000명이다. 서비스 가입 대상의 4.2%가 이틀 만에 '미니'에 가입한 것이다. 

'미니'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포털 사이트 10대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실시한 고객반응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는 '미니'를 주변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미니'의 빠른 성장세의 배경으로 청소년 금융 생활 분석 통한 편리한 서비스 창출,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미니의 편의성이 그동안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싶어 했던 10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니 카드의 디자인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니'는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니즈 캐릭터'를 사용한 첫 번째 카드다. '미니'를 개설하면 5종의 니니즈 캐릭터가 그려진 '미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간편 이체 과정에서 만나는 메시지 카드에도 니니즈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고 재치 있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현재까지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케로&베로니'와 '죠르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 카드'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처럼 전국 모든 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 '미니'가 청소년 전용 상품인 점을 고려해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기능을 담았으며 클린(Clean)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0대 청소년들이 카카오뱅크 '미니'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용돈을 관리하고 다양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는 채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미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1월 말까지 '미니' 가입 고객 전원에게 니니즈 캐릭터 신상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CU 편의점에서 '미니 카드'로 3000원 이상 첫 결제 시 1000원 CU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지인 최대 10명에게 '미니'를 알려주면 최대 1000원 현금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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