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증거된 심석희 메모장, 조재범 전 코치 징역 20년 구형

정성연 기자 승인 2020.10.16 22:39 의견 0
(사진=JTBC 캡처)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선고일은 오는 11월 26일이다. 

16일 검찰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30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지난 2018년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폭행의 이유로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가중됐다. 

폭행으로 심석희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으나 조재범 변호인 측은 심석희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앞서 경찰은 심석희 선수의 메모를 결정적 증거로 채택한 바 있다. 메모에는 조재범 전 코치의 범행 일시와 장소가 기록돼 있었었다. 이는 빙상연맹 경기 일정표 상의 동선과 겹쳤으며 해당 장소에 가지 않았으면 알 수 없는 사실들을 구체적이게 진술해 신빙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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