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분위기 아니었다" 김상현, '여성보며 음란행위' 아닌 '부채질'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0.14 14:37 | 최종 수정 2020.10.14 14:58 의견 0
KT위즈 시절 김상현. 사진=KT위즈

한국프로야구 MVP 출신 김상현이 은퇴 당시를 회상했다.

14일 스포탈코리아가 김상현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상현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했다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은퇴 당시를 떠올리며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2016년 김상현은 익산에서 여대생을 보고 차안에서 자위행위를 하다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김상현은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김상현은 올해 4월 임용수 캐스터 개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시 사건에 대한 해명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해명을 할 수 없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상현은 여름에 담배를 피우던 중 차에 냄새가 스며들까 걱정돼 창문을 열고 부채질을 하던 중 불거진 오해라고 설명했다.

김상현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벌금만 내면 끝날 일이라는 말을 듣고 조용히 벌금을 냈다가 갑자기 사건이 알려져 당황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상현은 2009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등 최전성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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