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특구 조성 3600조원 시장 대비해야"..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 창립 일성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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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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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서울 강남 프리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에 응했다. (자료=[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사단법인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는 ▲자금세탁 방지관련 기준 이행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정착 및 발전 ▲업무질서 유지, 투자자 보호, 공저거래 확립 등을 위해 설립됐다.
가트너가 지난 2019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블록체인 시장은 3조1000억달러(한화 약 35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블록체인 시장을 국제 모범시장으로 이끌고 또 세계적으로 선도하고자 설립하게 됐다.
회장으로 추대된 김도영 광운대 교수는 “디지털자산시장은 2030년이면 연 시장규모가 3600조 원에 이른다. 미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양육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며 ”지금까지 정부규제로 많은 타격을 받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판단돼 한국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본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했다.
협회는 최근 '홍콩 보안법 사태'로 인해 홍콩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에 디지털자산 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핀테크기술이 집약된 서울시를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근거, '서울디지털자산특화발전경제특구'를 지정·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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