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모범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연봉 동결 해제·인상분 소급 지급

김성원 기자 승인 2020.10.12 19:05 의견 0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 (자료=오스템임플란트)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임직원 연봉 동결조치는 이미 해제했다. 이어 2020년 연봉 인상 분 소급 지급 등을 이달 실행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특히 전사 사업계획 재점검, 비용지출계획 축소, 생산 및 물류의 비상체제 전환, 각 사업장 방역 강화 조치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중국,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도 코로나의 확산세가 지속되자 임직원들은 임금동결 등의 비용절감 조치까지 감내했다.

동시에 사업적으로는 비대면 쌍방향 임상교육,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진출,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 강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앞서 지난 상반기 전 세계 치과업계는 약 30% 이상 역성장했다. 국내 치과업계도 20% 이상 역성장 하는 상황 속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상반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2분기 기준 매출액 1412억원은 지난 1분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237억원은 '역대 최대치'로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회사는 가장 먼저 임직원 임금동결조치를 10월 8일 자로 해제했다. 각 직원 별 2020년 연봉 인상분을 소급 적용해 10월 급여에 합산,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다른 비상경영 조치는 유지하면서 직원들의 임금을 가장 먼저 정상화시킨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준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이 반영된 조치"라고 밝혔다.

엄태관 대표이사는 'CEO 메시지'를 통해 "위기가 끝날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글로벌 1위의 임플란트 회사를 향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자"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8월 말 신사옥 입주를 마치면서 본격적인 마곡 시대를 열었다. 마곡사옥은 연면적 2만 1516평, 대지면적 4397평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2개 동으로 건립됐다. 

치과계 기업으로는 규모와 시설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R&D와 임상교육 그리고 지원업무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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