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채팅방이 놀라운 이유, '실화탐사대' 주민이 경비서는 아파트 위치
정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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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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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주민이 경비서는 아파트 사연에 감동이 일었다.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주민이 경비서는 아파트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해 있다.
8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주민이 경비원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경비원을 '경비 선생님'이라 부를만큼 평소 경비원을 공경해왔다. 입주민 채팅방에는 경비원 2인이 참여해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를 드러냈다. 경비원은 입주민들과 10년 넘게 가족같이 생활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경비원 한명이 자리를 비웠다. 한대수 경비원이 췌암암 3기 판정을 받으며 입원해 출근하지 못한 것.
이에 50세대의 입주민들이 한대수 경비원을 위해 자발적인 후원을 시작했다. 심지어 이사간 주민까지 후원에 참여했다. 이어 입주민들은 한대수 경비원이 건강하게 돌아올 날을 기다리기로 했다. 새로운 경비원을 뽑는 대신 주민들이 아파트 경비를 서고 있는 것.
한대수 경비원은 입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현재 주민들은 서로 순번을 정해 경비를 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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