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동거녀 전씨 뒤늦게 전한 마지막 말 '좋은여자' 의미, 출소일·나이는

정성연 기자 승인 2020.10.08 23:30 | 최종 수정 2020.10.08 23:32 의견 1
(사진=SBS 캡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동거녀의 마지막 발언 의미가 화제다.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신창원이 전씨와 동거하던 중 도망을 갔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창원이 도주 이후 신창원의 행방을 알수 있던 유일한 단서가 바로 동거녀 전씨였다고 전했다. 

당시 동거녀 전씨는 경찰에 "전 신창원인줄도 몰랐다"라며 "내가 알았으면 같이 살았겠느냐"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두사람은 다시 만났다.

신창원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에 전씨를 찾아갔다. 신창원은 동거녀에게 "같이 가자"라고 말했던 것. 그녀는 "같이 못가. 좋은 여자 만나면 데려와. 얼굴이나 보게"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동거녀 전씨의 속뜻은 신창원이 자신을 잡아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신창원은 이를 결별선언으로 받아들였다. 그후 실제 21세의 여성을 전씨 앞에 데려와 소개했다고. 이후 전씨는 한 인터뷰에서 신창원을 받아주려고 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한편 신창원은 1967년 생으로 올해 나이 52세며 출소일은 없다. 1989년 강도치사죄 죄목으로 무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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