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6만명 기록, 코미디 뮤지컬 역사 쓴 '젠틀맨스 가이드' 2년 만에 돌아와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0.06 09:51 | 최종 수정 2020.10.07 15:39 의견 0
'젠틀맨스 가이드' 포스터. (자료=쇼노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이 오는 11월 20일 2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코미디다. 

지난 2018년 한국 초연에 누적 관람객 수 6만 3000 명, 객석점유율 92%로 뮤지컬 코미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의 흥행 기록은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 달성한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장르의 한계를 이겨낸 성과다.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김동완, 박은태, 이상이가 맡는다. 또 한명의 주인공 ‘다이스퀴스’ 역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오만석, 이규형과 함께 정상훈과 최재림이 새롭게 합류했다. 

‘몬티’의 연인이지만 다른 귀족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시벨라 홀워드’ 역은 임혜영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 하고 김지우가 합류한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일원이지만 ‘몬티’의 제거 대상이 아닌 사랑의 뮤즈가 된 여인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김아선이 돌아오고 초연에서 ‘미스 에반젤린 발리’를 연기했던 배우 선우가 ‘피비’ 역에 도전한다. 

공연은 오는 11월 2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달 13일에 인터파크 티켓, 멜론티켓, 쇼노트 공식홈페이지에서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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