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알바생부터 손님 향해 "치골잡고" 철 없어서 그랬다는 진주 1943

김영훈 기자 승인 2020.09.25 17:31 | 최종 수정 2020.10.08 09:31 의견 0
사진=SNS 캡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 손님과 아르바이트 지원생에게 음담패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진주 '1943'이 본사에 의해 가맹 취소 됐다.

전날(24일) SNS를 중심으로 '1943' 진주점 소속 직원들이 단톡방에서 손님과 아르바이트 지원생을 대상으로 음담패설을 한 정황이 불거져 논란이 확산됐다.

유출된 1943 진주점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아르바이트 지원생)스근하게 터치 좀"이라거나 "기쁨조다"라는 등 저급한 표현이 가득했다.

또 여성 손님들의 사진을 몰래 촬영하고 당당하게 '도촬'을 요구하기도 했다.

카카오톡 대화방 참여자 중 한 명은 "삼걸 누나 치골잡고 XXXX 싶네"와 같은 표현을 섞어가며 "성관계 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같은 음담패설에 가담했던 1943 진주점 사장 A씨는 논란이 일자 SNS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하다보니 철이 너무 없었다"면서 "직원들은 모두 잘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가게를 그만두겠다. 오늘부터 본사 지침에 의거해 가맹 취소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모든 법적책임을 지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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