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군의 날 "누구도 넘볼 수 없이 강해져야" 북한 공무원 불태운 사건 언급 없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25 13:42 의견 0
문재인 대통령.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5일 국방부 주최로 경기도 이천의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25일 거행된 제72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은 우리 국민이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열렸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본행사에 앞서 기존 의전 차량이 아닌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개발 전투차량인 전술지휘차량에 탑승해 무인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전술드론 등 국산 첨단 장비와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실제 청와대는 북한군의 총격 피살 사건 이후 대통령의 기념사를 일부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통령 기념사에는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연설 전체에 '북한'이라는 단어도 포함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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