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자신감 있는 김춘리 "자연미는 남들 비해 떨어진다"

정성연 기자 승인 2020.09.20 22:12 의견 0
출처=tvN '코미디빅리그'


개그 프로에 출연한 보디빌더 선수 김춘리가 화제의 인물로 오르내리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한 그는 개그맨들과 팔씨름을 겨뤘다. 남자 보디빌더 못지않은 근육량과 포징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개그맨 황제성은 김춘리에게 팔씨름 패배, 랜선 관객들에게 커피를 쏘는 벌칙을 수행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춘리는 PCA 유러피언 챔피언십 여자보디빌딩 종목에서 오버롤 트로피를 거머쥔 인물이다.

중학교 때부터 보디빌딩이 하고 싶었고 그 꿈을 이룬 그는 한 인터뷰에서 “여자 보디빌딩이나 피지크 종목의 인기가 상당하고 존중받고 인정받는다”며 “국내는 유교 사상 때문인지 여자는 몸이 과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운동을 시작했을 당시 전문가가 많이 부족해 온라인을 통해 독학했다. 그는 “덤벨 쥐는 법은 인터넷 영상으로 찾아보고 꼼꼼하게 수백 번 돌려봤다”며 “포징, 자유 포즈 안무 같은 것도 해외 선수들의 영상을 참고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하체를 꼽았다. 다만 “체구에 비해 어깨와 등 근육이 약하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자연미도 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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