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현직 운용역 4명,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수사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9.18 10:57 의견 0
18일 전북지방경찰청은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총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국민연금)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총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사중인 경찰은 대마초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일단 소변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시기 등이 불분명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경위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해당 직원 4명을 모두 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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