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 '순항 중'..4300만달러 규모 국채 발행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14 11:39 | 최종 수정 2020.09.14 11:44 의견 2
 유철 카리스 대표(가운데)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SFII 사장(왼쪽), 블라들렌 레브추크 소크랏 투자부문 사장과 4300만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서명했다. (자료=카리스)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플라스틱(PVC) 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카리스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SFII)와 4300만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국가보증 채권 발행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을 위해 발행하기로 한 국채 중 1차 발행 금액이다.

카리스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PVC 가드레일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보급 등 도로 현대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에 전기차 충전호 800여곳, 충전기 6800대를 설치하는 등 도로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은 카리스가 45.5%, 우크라이나 투자그룹 소크랏이 45.5%, SFII가 9%의 지분을 투자해 조인트벤처로 진행한다. 전체 예산은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가드레일 제조를 위한 기계 발주와 전기충전기 구매에 투입된다.

카리스 유철 대표는 "SFII가 조만간 2차와 3차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며 "국채 발행이 완료되면 우크라이나 정부의 숙원사업인 도로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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