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일상화된 '코로나 마스크' 착용, 안구건조증 악화 원인일 수도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9.11 18:01 | 최종 수정 2020.09.11 21:43 의견 0
11일 강남 SNU안과 윤삼영 원장은 “환경 변화와 생활 습관으로 인해 눈 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강남 SNU안과)

[강남 SNU안과=윤삼영 원장] 최근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안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상처럼 착용하는 마스크로 인해 안구의 건조함을 호소하거나 기존에 안구건조증을 앓았던 이들에게는 안구건조증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이나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현대인들에게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눈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면서 생긴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팬데믹 현상으로 실내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간이 길어진 것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상화된 마스크 부작용의 일종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시 마스크의 상단 틈으로 오가는 숨이 눈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눈물 막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이렇게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눈물이 급격히 증발할 수 있다. 이같은 빈도가 높아질수록 눈의 가려움증과 이물감을 느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비비게 된다. 개인에 따라 눈이 쓰라리거나 충혈되는 상태가 나타날 수 있고 결국 눈 건조증과 동일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만일 안구건조증 증상의 원인이 마스크에 있다고 판단된다면 마스크 착용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귀와 연결되는 밴드, 그리고 코를 지지하는 부분이 얼굴과 밀착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숨이 오가는 빈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꼼꼼한 착용이 필수다.

안구건조증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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