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뮌헨, 파리생제르맹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전무후무 전승 우승+트레블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24 06:53 의견 0
24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PSG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UEFA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 생제르맹(PSG)를 꺾고 역사상 전무후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자국 리그 및 컵대회+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PSG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2-13 시즌에 이어 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탈환했고 트레블도 7년만이다. 바이에른은 후반 14분에 터진 킹슬리 코망의 골을 잘 지켜 1골차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뮐러, 그나브리, 코망 등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PSG는 네이마르, 음바페, 디 마리아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바이에른 뮌헨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PSG를 몰아부쳤다. 레반도프스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PSG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공격진영에서의 압박을 강화하면 바이에른 수비진의 실수를 유발시켰고 이 과정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후반 14분 코망의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다.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킴미히가 올려준 크로스를 코망이 침착하게 헤딩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내준 PSG는 이후 공격에 더 무게감을 두고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선제골에도 수비라인을 뒤로 내리지 않고 공격으로 맞선 바이에른에 오히려 고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몇 차례 동점골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끝내 노이어가 지키는 골문을 열진 못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트레블과 함께 전승 우승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 16강 이후의 토너먼트 경기들이 대부분 중립지역에서 단판으로 열리는 축소되긴 했지만 전승 우승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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