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캡처)

정은지와 성동일의 8년 인연에 시선이 모아졌다. 

13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서는 성동일의 첫 '개딸' 정은지가 출연했다. 드라마 속에서 '개딸'은 성질머리가 대단하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손님이 아니라 딸이 왔다"라며 좋아했다. 두 사람은 tvN '응답하라 1997'에서 부녀 지간으로 출연하며 여전히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성동일은 정은지에게 "응답하라 할때가 몇살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은지는 "나이가 스무살이었다. 벌써 8년 전이다"라며 "시간이 빠르다"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아이돌의 드라마 출연에 대한 거부 반응을 지우며 본격적으로 배우로도 활동했다. 당시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가수 서인국 역시 '응답하라 1997'로 배우로 데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한 인터뷰에서 정은지는 "서인국이 응답하라 끝나고 '아들 녀석들'에 출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첫 회가 끝나자마자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라며 "엄마가 '응답하라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다른 여자와 쪽쪽 거릴 수 있느냐'고 분노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