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분양 ‘큰 장’ 선다..전국 25개 단지서 2만1000여가구 물량 공급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8.08 10:01 | 최종 수정 2020.08.08 19:20 의견 1
대치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다음주 전국에서 2만1000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5개 단지에서 총 2만1024가구(일반분양 1만299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규모 분양이 실시되는 데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직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한 단지들이 ‘막차 분양’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입지·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 분양이 많아 청약 시장이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푸르지오 써밋’,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서울 강동구 성내동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경기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등이 분양을 개시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지하 3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마을 재건축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51㎡∼155㎡ 106가구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써밋이 적용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교 학세권이다. 경기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진선여중·고 등도 가깝다. 또 대치동 학원가가 인근에 있어 교육 인프라가 풍부하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신분당선 한티역, 3호선 대치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을 재건축하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에 처음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978만원으로 정해졌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권에 있다. 반경 1km 안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건국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경수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경수중, 자양중·고, 건국대 사대부속 중·고교 등의 학교시설도 단지 주변에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천호역젠트리스는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천호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아파트 160가구와 오피스텔 182실을 합쳐 총 3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텔을 지난해 먼저 분양했다.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8만원이다.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한강, 풍납근린공원, 풍납토성, 광나루한강공원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11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SK뷰아이파크포레’, 경기 시흥시 정왕동 ‘호반써밋더프라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서한이다음더퍼스트’ 등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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