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호인 모임 버스를 택시처럼 불러 함께 간다..'카카오 T 셔틀' 서비스 시작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8.07 10:08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회사 워크숍, 학교 MT를 위한 셔틀버스를 택시처럼 간편하게 부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과 출발과 도착 지역을 설정하면 셔틀버스를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 T 셔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T 셔틀은 전세버스 대절 절차를 간편하게 한 서비스다. 전세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업체에 직접 연락을 하고 견적을 받아 가격을 비교 과정을 거쳐 계약을 통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 T 셔틀은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에서 해결해준다. 일정과 출·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T 서비스에서처럼 사전 등록된 카드로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만약 일정과 이용 이원이 변경되더라도 앱에서 실시간으로 변경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 T 셔틀의 또 다른 장점은 가족이나 소규모 동호인들이 이동이 필요한 경우 노선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가 노선을 개설하고 다른 이용자와 해동 노선을 공유한다. 이 노선에 최소한의 탑승 인원이 충족되면 셔틀 노선이 확정되는 과정을 거친다. 등산이나 서핑, 겨울철 스키, 단체 골프 모임 이용자들에게 요긴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요금은 버스의 종류와 노선, 이용 시간대에 따라 책정된다. 제시된 요금에는 주차비, 주유비, 고속도로 통행료, 차량 보험 등 모든 부대비용이 포함된다. 셔틀 대절 시에는 이용금액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동 목적과 용도에 따라 일반버스 (44인승)와 우등버스 (28인승 및 31인승) 중 선택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 박지은 뉴패신져팀 이사는 “카카오 T 셔틀은 시간대, 출도착지와 같은 이동에 필요한 조건과 환경에 있어 이용자 선택권과 자유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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