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안타까움 전해.."웃기지 않고 불쾌하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6 16:44 의견 0
6일 방송인 샘 오취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정부고 졸업사진의 패러디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자료=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몇몇 학생들이 얼굴에 검은 칠을 이른바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을 지적했다. 

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샘 오취리는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웃기지 않습니다"라며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발 하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샘 오취리는 "문화를 따라하는 것은 알겠지만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되나요"라고 반문하며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이 없었던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샘 오 취리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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