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풀리는 주말, 강태공은 어떨까..강원, 경기, 강화도 겨울낚시축제로!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1.11 15:15 의견 1
2018년 겨울 축제
2018 겨울 축제 일정표(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올 겨울 한파의 절정이 계속되고 있다. 지독한 추위에 몸을 웅크리게 되는 날씨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진다고 하니 가족·친구와 함께 밖으로 나서 보는 건 어떨까.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송어와 빙어를 마음껏 잡을 수 있는 낚시 축제가 시선을 끈다. 

강원도, 겨울 축제의 대명사로 

먼저 ‘얼음 나라 화천산천어 축제’가 산천어체험, 눈과 얼음체험, 문화체험 등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실내얼음조각관자, 산천어 공방, 커피박물관 등의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얼음낚시의 경우 1만2000원의 요금(중등생 이상)을 내야 한다. 매일 선착순 8000명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도 진행할 수 있다.

‘홍천강 인삼송어 축제’에서는 6년근 홍천 인삼을 먹인 인삼 송어를 내세운다. 얼음낚시 외에도 맨손 송어 잡기,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월드,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당나귀 타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송어낚시의 경우 텐트 낚시는 4인 기준 4만5000원, 일반 낚시는 1만5000원(초등생 이상)이다. 텐트낚시는 티켓몬스터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인제빙어축제’는 남면 빙어호에서 빙어를 직접 잡을 수 있는 축제다. 축제 기간 안에 전국얼음축구대회 등을 개최한다. 빙어 요리 마차, 어죽 나눔, 대형 빙어 썰매, 가족 영화 상영 등의 행사도 열린다. 낚시터 및 행사장 입장은 무료이다. 낚싯대와 미끼는 현장에서 살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도 있다. 송어 얼음 낚시, 송어 맨손 잡기, 눈설매, 스노우 봅슬레이, 스케이팅, 겨울 놀이체험이 이어진다. 얼음낚시는 1만3000원, 맨손 잡기는 1만5000원이다.

관광객들이 '가평자라섬씽씽축제'를 즐기고 있다. (자료=곰엔터테인먼트)

경기도 방방곡곡 낚시 열풍

경기도에서는 가평, 양평, 양주, 안성, 파주 등지에 얼음낚시 축제가 있다. 먼저 가평에서만 3개의 축제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평자라섬씽씽축제’가 대표적이다. 송어낚시와 눈썰매, 범퍼카, 얼음민속 놀이 등의 행사가 있다. 이용 요금은 1만7000원이다. 

‘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는 송어 맨손 잡기와 빙어 뜰채 잡기 행사로 구성된다. 송어낚시 1만5000원, 빙어 낚시 1만2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청평 얼음꽃 송어 축제’는 기본적인 송어 낚시 체험 외에도 철갑상어, 비단잉어, 향어, 백련어, 초어 등 중앙 내수면 연구소의 민물고기 양식 모습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성인 1만5000원, 초등학생 1만2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양평에서는 ‘물맑은 양평빙어축제’를 한다. 파주 광탄레저타운에서는 ‘파주 송어 축제’를 열고 있다. 양주에서는 연곡저수지에서 ‘양주 송어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안성시는 두교리광혜원저수지에서 ‘안성 빙어 축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강화도 축제 이름 비슷해 ‘장소 체크 필수’

강화도로 걸음을 옮기려면 축제 장소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이름이 비슷한 얼음낚시 축제 2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강화도 송어 빙어 축제’는 강화군 인산리 내수면 왕방마을 인산저수지에서 만날 수 있다.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산책로, 얼음썰매 등 여러 즐길 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낚시 이용 요금은 성인 1만8000원, 학생 1만원이다. 야간낚시도 즐길 수 있다. 송어를 못 잡은 사람들에게는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는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신선 저수지에서 열린다. 송어 축제는 성인 2만원, 여성과 학생 1만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빙어 축제는 1인당 5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