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화면)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십알단(십자군알바단)' 윤정훈 목사가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윤정훈 목사와 진중권 교수는 2012년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해 '레이디가가 콘서트가 청소년 유해판정을 받은 것은 적절한가'에 대해 토론했다.

당시 윤정훈 목사는 “레이디 가가 노래에는 반성경적인 내용이 담겨있고, 구약 성경에는 동성애자를 죽이라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십알단 윤정훈 목사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동성애 청정 국가였다"라고 말하자 진중권 교수는 "청정국이라는게 무슨 말이냐. 그럼 동성애가 더럽다는 뜻이냐"며 발끈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원래 5,000년 동안 기독교 청정국이었다. 정말 깨끗한 나라였다'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지 않은가. 그게 바로 차별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JTBC '뉴스룸' 11일 방송에서 앵커 브리핑으로 십알단을 배후에서 운영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윤정훈 목사를 다뤘다. 십알단은 '십자군 알바단'의 준말로 윤정훈 목사가 운영한 SNS 여론 조작 그룹을 일컫는 별칭이다. 하지만 윤정훈 측에서 만든 이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