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날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정경신문 = 김미정 기자] 화요일인 4일(오늘)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세먼지와 안개까지 겹쳐 답답한 하늘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 11시 10분 이시각 현재 대기 하층이 습한 가운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다.
밤 11시 기준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경기 고양 70m, 강원 철원 120m, 충남 천안 100m, 전남 해남 70m, 경남 밀양 40m, 제주 선흘 100m 등이다.
안개지역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4일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비는 아침에 중부지방에서 차차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 분포로 평년보다 높겠지만 비가 그친뒤 맹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점차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일(수)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5도 안팎을 보이면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7일(금)부터는 북서쪽 한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주말까지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8도 가량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는 6일(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금)~8일(토)에는 서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비/눈)에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