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형사·사이코패스 공조수사..19금 '나쁜 형사' 관전포인트는?

김지연 기자 승인 2018.12.03 22: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나쁜형사’가 오늘(3일) 밤 10시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영국 BBC 최고의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가 원작인 ‘나쁜형사’는 역대급 범죄 수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나쁜형사’로 뭉친 MBCXBBC 

BBC 드라마 ‘루터(Luther)’는 영국 범죄 수사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MBC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그 기대감은 수직 상승했다. ‘나쁜형사’는 원작을 뿌리로 하되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특히 장르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범죄 수사드라마로 치밀하게 얽히고 설킨 극 중 인물들의 관계와 유기적인 짜임새로 연결된 사건들이 시선을 끌 예정. 여기에 더해진 풍성한 스토리 텔링으로 차원이 다른 범죄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할 것이다.

▲대표 ‘믿고 보는 배우’ 배우 신하균과 박호산 

대한민국 대표 ‘믿보’ 배우 신하균과 박호산, 그리고 2019년 대세배우로 우뚝 성장할 기대주 이설과 김건우, 차선우, 이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도 주목할만 하다. 여기에 홍은희, 안내상, 류태호, 윤희석, 배유람, 배다빈 등 숨막히는 존재감을 발산할 배우들의 호연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시청포인트로 꼽히고 있는 상황. 

나쁜형사 신하균을 중심으로 그와 공조수사를 시작하게 되는 천재 사이코패스 이설, 그에 맞서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할 내부의 적 박호산과 연쇄살인마 김건우, 그리고 한 팀으로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 차선우, 배유람, 배다빈까지 각각 다른 구도를 띄고 있는 이들의 관계에서 느껴질 다양한 케미스트리는 ‘나쁜형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단순히 선과 악으로 대립되는 구도가 아닌,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들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촘촘하게 표현할 대체 불가 존재감의 배우들의 선보일 연기 시너지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

▲MBC 9년만의 19금 드라마 

원작 ‘루터’가 지닌 매력과 캐릭터 특성, 그리고 장르적 재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되 이를 한국 정서에 맞게 바꾸기 위해 제작진은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캐릭터간의 서사가 더해지면서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촘촘해졌지만 첫 방송 1-2회는 19금 등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지상파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첫 방송(1-2회)이 방송 심의 결과 19금 판정을 받았지만 ‘나쁜형사’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사도 불사하는 나쁜형사와 천재 사이코패스의 공조 수사, 그리고 연쇄살인마와의 피할 수 없는 두뇌 게임 등 훨씬 더 강렬해진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다.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오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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