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12.2일 영화] 국가부도의 날·후드·거미줄에 걸린 소녀·리스펙트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8.11.26 20: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오늘(26일) 기준 극장가는 탄탄한 작품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탄탄한 작품과 팬덤, 신선한 매력 등으로 순항 중인 작품들이 줄을 이어 새로운 강자의 탄생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시점이다. 지난 10월 31일 '보헤미안 랩소디'는 일간 37만 명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2위와 3위에는 92만 명 관객의 '성난황소'와 216만 명 관객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이번 주(26일~2일) 새롭게 찾아오는 '국가부도의 날', '후드', '거미 줄에 걸린 소녀', '리스펙트', '소녀의 세계' 등이 흥행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스틸(사진=CJ엔터테인먼트)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28일 개봉)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를 그리는 영화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위기를 맞이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흥미를 돋운다.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1997년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후드(오토 바서스트 감독, 28일 개봉)

태런 에저튼 주연의 모험 영화다. 돈과 권력을 앞세운 권력층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진 시기.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귀족 가문의 스무살 청년 ‘로빈’이 나타난 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번번이 잡는데 실패하고 신출귀몰한 후드의 활약에 사람들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한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페데 알바레즈 감독, 28일 개봉)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다룬 범죄·액션·스릴러 영화다. 일명 ‘악의 심판자’라 불리는 비밀스런 천재 해커 ‘리스베트’는 한 의뢰인으로부터 위험한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던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의뢰인 마저 살해 당한다. 이번 일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해커 범죄 조직 ‘스파이더스’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 리스베트는 사건의 진실과 스파이더스의 정체를 파헤칠수록 더 큰 위협에 처하기 시작한다.

▲저니스 엔드(사울 딥 감독, 28일 개봉)

죽음이 난무하는 전쟁을 다룬 드라마 영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운이 감도는 최전방 참호에 놓인 세 남자가 주인공.  계속되는 전쟁 속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스탠호프 대위. 스탠호프에게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오스본 중위. 오랜 친구 스탠호프를 찾아 최전방으로 나선 신참 롤리 소위의 뒤엉킨 감정이 스크린을 채운다.

영화 '리스펙트' 포스터(사진=커넥트픽쳐스)

▲리스펙트(심재희 감독, 28일 개봉)

한국 랩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홍대 놀이터부터 쇼미더머니까지. 삶이 랩이 된 12명의 래퍼들의 12가지 이야기가 스크린을 채운다.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MC 메타, 빈지노, 산이, 스윙스, 제리케이, 타이거JK, 팔로알토, JJK, 허클베리피, 김봉현이 출연한다.

▲투 프렌즈(빅터 아즈에프 감독, 29일 개봉)

러시아에서 찾아온 애니메이션 모험 영화다. 유명해지는게 소원인 고양이 맥스와 부지런하고 똑똑한 비버 밥, 호기심 많은 소년 바즈는 지구로 에너지 자원을 찾기 위해 온 외계인 3총사 지크, 주크, 자카와 친구가 된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외계인 악당 스크래처 일당이 숲 속 모든 동물 친구들을 납치해가는 사건이 벌어진다. 맥스와 밥은 악당들에게서 동물들을 구출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샘(황규일 감독, 29일 개봉)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두상은 어릴 적 비 오던 날 우산을 씌워준 첫사랑 샘을 잊지 못한다.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 친구의 집에 머물며 샘을 찾던 두상은 첫사랑으로 보이는 그녀로부터 뺑소니를 당한다. 하지만 친구의 룸메이트 또한 그토록 그리워하던 샘인 것만 같다.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여자의 향기 또한 샘이 분명하다. 샘을 찾기 위한 두상의 여정이 스크린을 채운다.

▲소녀의 세계(안정민 감독, 29일 개봉)

다시 돌아오지 않을 17살의 여름을 그린 멜로 영화다. 대책 없이 씩씩한 고1 선화는 우연히 연극반 선배 수연의 눈에 띄어 줄리엣 역에 캐스팅된다. 그리고 로미오 역을 맡은 전교생의 우상이자 비밀스런 선배 하남과 가까워질수록 알쏭달쏭한 감정이 싹틀기 시작한다.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멜라니 로랑 감독, 29일 개봉)

프랑스표 로맨스 영화다.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사진가 파스가 주인공. 그는 우연히 여행지에서 만난 전직 종군기자 세자르와 깊은 사랑에 빠지고 곧 아이도 생긴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 파스에게 엄마가 되는 일은 불러오는 배와 달리 공허하다. 답답한 현실을 견디지 못한 파스는 결국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몇 달 후 세자르는 예멘에 파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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