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 = 김미정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에 숨은 1인치가 있었다?

이수역 폭행 사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외신 보도로 이어지고 있고, 일부 연예인들도 ‘소신 발언’을 쏟아내 갑론을박이 뜨거운 가운데, 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이수역 폭행이 남성들의 여성 혐오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동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남성과 여성 일행의 충돌에서 촉발된 '이수역 폭행 사건'을 보면, 술을 마시던 女 일행이 먼저 문제를 일으키고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는 것.

이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15일 현장 CCTV를 확인한 상태다.

또한 '이수역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목격자 조사도 한 상황이다.

그리고 목격자들로 하여금 “여성들이 먼저 시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목격자 진술을 통해 남자들이 먼저 소란을 피운 게 아니라, 女 2명이 먼저 소란을 피웠고, 심지어 충돌이 발생한 장소 내부에 설치된 CCTV를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체접촉은 여성들이 먼저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이는 당초 남성들이 먼저 신체접촉을 가했다는 주장과 180도 다른 형국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이수역 폭행과 관련된 동영상과 녹취록 등도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분위기는 반전 양상을 선보이고 있다.

정치권도 쓴소리를 던졌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쩍 편들기가 아니”라며 “자기 집도 아니고 주점에서 술마시는 다른 손님한테 본인의 성기와 다른 손님의 성기에 대한 음담패설을 큰소리로 했다는 것 자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한국정경신문 김미정 기자 aria0820@naver.com 김미정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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