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보도화면)
[한국정경신문=차상미 기자] 상도초등학교 일부 건물에 땅꺼짐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상도초등학교 일부 건물이 땅꺼짐 현상으로 인해 붕괴 위험에 처했다.
최근 도심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가산동에서는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과 맞닿은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대형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다.
최근 땅꺼짐의 가장 큰 원인이 하수도관(우수·오수관) 균열로 집계돼, 노후 하수도관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땅꺼짐 현상은 11건 발생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20건으로 늘었다. 올해(1월∼8월)에는 38건이 발생해 매년 땅꺼짐 현상이 늘고 있다.
또 최근 3년(2015∼2017) 동안 발생한 땅꺼짐 89건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75건이 하수관 균열에 따른 토사 유실·지반 약화로 확인됐다.
최근 발생한 땅꺼짐 현상도 하수도관 균열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일부 건물 땅꺼짐 현상으로 붕괴 위험에 대비해 사람들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