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김정근의 사과에도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3일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에서 김정근은 이승우 선수의 재치 플레이를 두고 "주워 먹었다고 표현 해도 되겠느냐"고 말했다.

중계 직후 시청자들은 김정근의 발언이 이승수 선수를 배려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말실수는 '자기 자신에게 쏜 화살'과 같다"며 "말을 잘하는 것보다 말실수를 안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근은 다음 날인 24일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말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1977년생인 김정근 아나운서는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4년 MBC에 입사했다.

김정근은 입사 후 ‘생방송 화제집중’, ‘달려라 팔방미인’, ‘스페셜K’,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자원봉사 희망프로젝트-나누면 행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히 스포츠 중계에 강해 ‘스포츠뉴스’, 월드컵, 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국제경기 중계를 도맡아왔다. 

지난 2010년 ‘한국아나운서대상 스포츠 캐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근은 현재 MBC와 전속계약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