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플랫폼 보안 비상‥부실규제·전문인력 부족에 해킹 급증

송현섭 기자 승인 2018.07.05 16:3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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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머니=송현섭 기자] 잇따라 터지는 거래소 해킹사고로 가상화폐 거래플랫폼 보안에 비상등이 켜졌다.
 
5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연이어 터지는 거래소 해킹사고로 가상화폐 거래플랫폼 보안관련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부실한 규제와 전문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됐다.
 
CCN은 거래소를 공격하는 해커들은 인터넷과 연결된 핫월렛에 보관된 가상화폐 자산을 공격해 거액을 탈취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시스템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CCN은 가상화폐 자산을 핫월렛이 아닌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오프라인 보관장소인 콜드월렛에 놔두면 해킹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또 거래소 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플랫폼 보안시스템을 맡을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를 개선할 개발자도 극소수로 해커의 무차별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잇단 해킹사태가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소 보안기준 마련이 절실하다며 국가별로 보안규제 정책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회사 사이퍼트레이스는 올 상반기 가상화폐 거래소 피해규모는 7억3100만달러로 작년 한 해동안 2억6600만달러에 비해 단기간 급증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상반기 일본 코인체크 거래소 사건으로 5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했고 한국 코인레일 사태 피해액은 4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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