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SPC그룹이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 및 지배구조 체계 확립에 속도를 낸다.

SPC그룹은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파리크라상으로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PC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해외 사업 확대에 발맞춰 투명한 기업 구조와 전문성을 갖추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리크라상은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실상 그룹의 정점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업 부문을 분리한 순수 지주회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상미당홀딩스를 출범시켰다.

지주회사 사명은 회사의 출발점이 된 상미당에서 따왔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계열사들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투명한 기업 구조와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각 계열사가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각 사의 브랜드 전략에 대한 지주회사의 개입은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