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금융그룹이 26일 내년 그룹 전략방향인 ‘전환과 확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조직개편 4대 방향은 ▲고객신뢰·보호체계 강화 ▲생산적·포용적 금융 전환 ▲미래전략·디지털혁신 융합 ▲고객중심 시너지·가치 극대화다.

우선 정보보호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정보보호 조직 내에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했다. 최고 및 최신의 정보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그룹 전체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CIB마켓부문'을 신설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했다.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CIB마켓부문은 그룹 내 CIB 분야를 대표하는 경영진이자 KB증권 전 대표이사인 김성현 부문장이 맡는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높인다.

KB금융은 지난 7월 포용금융 전담부서를 선제적으로 신설했다. ‘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AI 전환을 본격화하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대면과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체계를 구축한다.

고객 중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WM·SME부문 신설했다. 계열사별 고객 솔루션을 넘어 그룹 차원의 종합 자산관리(WM)/연금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자산관리(WM)와 중소기업(SME) 고객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