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혹한기에도 문 닫지 않는 골프장이 늘고 있다. 기후 완화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일부 골프장은 겨울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가며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서서울CC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최동호)는 16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 158곳의 2025~2026년 동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짧게는 하루에서 10일가량 휴장하는 곳이 27개, 한 달 이상 문을 닫는 골프장이 35개로 집계됐다.

협회는 다수의 골프장이 아직 휴·개장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이미 계획된 곳도 폭설과 강추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장 없는 주요 골프장으로는 레이크사이드, 세종에머슨, 베이사이드, 해비치제주, 킹즈락, 해운대 등이 포함됐다. 반면 휘닉스평창, 하이원, 버치힐, 나인브릿지 등은 2개월 이상 장기 휴장에 들어간다.

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와 추후 변동 상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 휴장 골프장 현황

▲수도권
남서울(1/1~1/21), 남촌(12/8~2/20), 뉴서울(12/28~1/4), 레이크우드(12/22~1/30), 서서울(12/22~2/5), 서원밸리(1/16~1/31), 이스트밸리(12/29~2/19), 페럼(12/22~2/4) 등

▲영남권
양산(12/29~1/30), 사우스스프링스(12/29~2/5), 해비치서울(12/15~2/19), 해슬리나인브릿지(12/25~2/26) 등

▲충청·호남권
금강(1/1~2/6), 계룡대(1/5~1/9), 무주덕유산(12월~2월), 센추리21(12/22~1/22), 화산(12/15~2/27) 등

▲강원·제주권
휘닉스평창(12/1~2/28), 하이원(11/26~3/21), 핀크스(1/5~1/18), 나인브릿지(12/29~2/21) 등

■ 휴장 일정 미정
크리스탈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