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선화주 간 상생협력과 해운물류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서를 수여한 기업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10일 오전 11시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과 선사-화주 간의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도입된 제도다.

선화주 기업의 협력 노력과 물류 안정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우수 선화주기업 1등급 획득은 발전 5사 중 한국동서발전이 최초로 거둔 성과다. 해운·물류 분야에서 동서발전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동반성장과 친환경·안정적 수송체계 구축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동서발전은 발전용 유연탄 등 국가 핵심 에너지원을 도입하는 대형 화주다. 그동안 다수의 국적선사와 장기용선 및 현물용선 계약을 체결하며 해운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해운·물류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 물류 안정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선화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시스템 구축 ▲안정적인 선박 운항을 위한 다각적 지원 ▲친환경 운송 기반의 해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설비 강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친환경 경영실천을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동서발전은 ▲수출입은행 정책금융 우대금리(최대 0.2%p) ▲무역보험공사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확대(1.5배) ▲항만배후단지 입주 시 정부사업 가점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우수 선화주기업 1등급 인증은 국내 해운업계와 상생하며 안정적인 발전연료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국내 선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운송을 확대하여 국가 물류 안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목표달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