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개막하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NDFF, 주최 전라남도, 광양시 | 주관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이 영화제의 꽃이라 할 ‘관객과의 대화’에 나설 한국영화의 주역들을 공개했다. (자료=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오는 23일 개막하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NDFF, 주최 전라남도, 광양시 | 주관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이 영화제의 꽃이라 할 ‘관객과의 대화’에 나설 한국영화의 주역들을 공개했다.
먼저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은 올해 남도영화제에 첫 번째 장편영화 <고백하지마>를 들고 찾아온다. 류현경 감독이 제작·연출·각본·편집·출연을 모두 맡은 이 영화는 한 영화 촬영장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과 고백, 그 이후의 시간을 귀엽고 소박하게 풀어낸 러브스토리다. 오는 26일 12시 30분 CGV광양 2관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남도인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 ‘남도 스펙트럼’에서 상영될 <은빛살구>의 장만민 감독과 김사월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도 관객 앞에 나선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장만민 감독은 데뷔작 <은빛살구>를 통해 자본과 성공을 둘러싼 욕망과 그것을 부추기는 현실을 가족의 초상을 통해 풀어낸다. <은빛살구>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김사월 음악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들꽃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26일 17시 30분, CGV광양 1관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핑크문> 상영과 연계한 강연도 주목할 만하다. 26일 17시 15분, 전남도립미술관 2층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핑크문> 상영과 이후 이어지는 강연은 미술평론가 이연숙(리타)이 참여한다. 한국 미술계에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겨온 윤석남 화백의 작품과 그의 일상뿐 아니라 여성계와 미술계 인사들이 전하는 ‘윤석남 세계’의 의미를 고루 담아낸 영화 <핑크문>을 상세히 읽어 내려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성스러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여름의 카메라>는 두 주역 배우와 함께 CGV광양 3관에서 25일 오후 3시 45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여름의 카메라>는 십 대 소녀들의 아릿한 사랑과 성장,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건강하게 그려내는 청춘물이다. <길복순>, <미쓰백>, <스위트 홈>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시아와 <이장>, <파도를 걷는 소년> 등으로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한 곽민규 배우가 함께한다.
한편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CGV광양,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시문화예술회관, 광양시민광장, 컨테이너 특별관(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 등 광양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