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해외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으로 진도군 소재 중소기업 제품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구매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료=전남테크노파크)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해외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으로 진도군 소재 중소기업 제품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구매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관련 '시군구연고산업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전라남도, 진도군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2024년 67만 달러 규모의 구매양해각서 및 1300만원의 수출계약 성사 ▲2025년 9월 러시아 바이어로 구성된 구매사절단의 진도방문시 150만 달러 규모 구매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10월에는 진도군 소재 6개 기업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방문을 통해 700만 달러(약 100억 원) 규모의 구매양해각서 체결과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세부 수출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원사업 참여기관인 전남바이오진흥원과 진도군 소재 수혜기업인 산들바람, 바다물산, 기적수산, 티앤영, 발효코리아, 진도강황 등 6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티앤영 양태영 대표는“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시군구연고산업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시장을 첫 진출하는 만큼 기대가 크고 제품의 품질 개선과 안정적인 납품 체계를 통해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가적 성과로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러시아 현지 물류창고 확보와 도·소매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도 특산품의 해외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해외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진도군의 우수제품이 러시아에 수출됐으며 현지에서 수출 계약과 구매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며 “지역 소재 기업의 발전을 위해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